15.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적 방법론에서, 꿈에서 바라보는건 무의식적으로 바라보는거고(말그대로), 꿈에서 깨어나서 본것을 해석하는 것은 지극히도 이성이 작용하는 행위라고 말한다. 즉 과거의 기록을 들여다보는 것은 과거의 반추가 아닌 이성이 작동하는, 즉 현재가 작동하는, 현재를 그려내는 행위라 볼 수 있다. 그리고 매순간의 이러한 반추는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를 반영하기에 매 회상은 서로 각기 조금씩 다른 새로운 기억(과거)를 만들어낸다.
ㅡ>우리는 결코 과거 그 순간에 다다를 수 없으며, 그 정확한 지점 인근에서 매번 미끄러진다.
결국 기억으로서의 과거라는 것은 실제로 과거의 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, 현재 시점으로 불려와 계속해서 현재의 나를 투영하는 무언가로 역할을 한다.